삼성 간 강민호에게… 친정 롯데는 따뜻했네

조선일보
  • 김승재 기자
    입력 2018.04.18 03:00

    팬들, 타석 들어서자 박수
    강, 2타점 적시타로 '화답'

    강민호
    '푸른 피'가 돼 부산 사직구장을 찾은 삼성의 강민호(33·사진)가 첫 타석에 들어서자 롯데 관중석에선 박수와 환호성이 쏟아졌다. 2004년 데뷔 때부터 14년간 '안방마님(포수)'으로 몸담았던 친정 팀을 떠난 그에게 팬들은 서운함보다 반가움이 더 큰 듯했다.

    올 시즌 파란색 삼성 유니폼을 입고 처음 사직에 온 강민호는 17일 롯데를 상대로 강렬한 한 방을 터뜨리며 팀의 11대6 승리에 한몫했다. 그는 4―0으로 앞선 5회초 2사 만루에서 롯데 선발 레일리를 상대로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강민호의 롯데 시절 유니폼을 들고 사직을 찾은 팬들은 그의 활약을 지켜보며 울 수도 웃을 수도 없는 표정을 지었다.

    경기 결과표
    강민호는 나머지 네 타석에선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강민호의 한 방으로 주도권을 쥔 삼성은 이후 5점을 더 보태 롯데를 11대6으로 따돌렸다. 롯데 팬들에게도 위안거리는 있었다. 그동안 긴 침묵에 빠졌던 이대호가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5회 2점, 7회 3점포를 터뜨리며 3월 30일 첫 홈런 이후 18일 만에 연타석 대포로 부진 탈출을 예고했다.

    잠실에선 한화가 외국인 타자 호잉의 연타석 2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을 5대2로 눌렀다. NC는 연장 11회초 나성범의 결승 솔로포로 넥센을 3대2로 꺾고 9연패 후 1승을 거뒀다. KIA는 LG를 5대4로 눌렀다. 9회 김주찬이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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