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意欲 과잉

입력 2018.04.18 03:00

결승 3번기 제3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셰얼하오 五단 / 黑 이야마 九단

참고도
〈제3보〉(31~46)=검토실과 해설장 등 눈에 보이는 곳만 붐비는 게 아니었다. 이야마가 13년 만에 세계 메이저 우승컵을 되찾기를 바라는 일본 팬들의 열망은 온라인 세상에서도 다르지 않았다. 일본기원 인터넷 사이트 '유겐노마' 1서버 중계창엔 아침 시간인데도 벌써 2700명이 꽉 찼다. 한국 교포이기도 한 일본기원 직원 홍근표씨는 "생전 처음 보는 사태"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에 붙이는 수를 두게 돼선 백도 수습의 실마리를 찾은 모습. 여기서가 어렵다. 이야마는 31로 뚫어 상대 약점을 추궁하는 길을 택했는데, 이 수로는 참고 1도 1로 젖혀 7까지 처리하는 방법도 유력했다(A의 단점을 노릴 수 있다). 이제 32와 33은 당연. 35까지 되고 보니 기분상으론 흑의 호조로 느껴진다.

백이 36으로 보강했을 때 37은 유혹적인 자리. 그러나 의욕 과잉이란 진단을 받았다. 참고 2도 1이 더 긴요한 급소였다는 것. 5까지를 예상하면 흑은 상변 곤마를 구출하면서 외곽을 완전히 봉쇄할 수 있었다. 이야마는 우변은 우변대로 통째 삼키고 상변 곤마는 따로 타개하겠다는 생각이었는데, 그러나 막상 46을 당하고 보니 대마 전체가 답답해졌다.

참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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