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서훈-정의용, 평양 방문 가능성 열려있다"

    입력 : 2018.04.17 16:37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은 17일 “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의 평양 방문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말했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춘추관 기자회견에서 “우리가 제안한 두번째 고위급회담은 18일 실무회담 결과에 따라 일정을 조절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18일 실무회담이 고위급 회담을 열 정도로 많은 조정에 이르면 고위급회담 일정을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지만, 실무회담이 또 필요하다면 더 하는 문제도 열려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정원 차원의 소통도 함께 열려 있다”고도 했다.

    그는 세부 준비 사항에 대해서는 “의전, 경호, 보도와 관련해 종합적으로 실무회담이 18일에 있는데 꽤 많은 문제가 논의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양쪽의 의제들은 공유가 돼 있기에 18일은 상당히 진전을 봐야 한다. 통신 쪽은 이미 두차례 마쳐서 어느 정도 됐다”고 밝혔다.

    임 실장은 “주된 회담 장소인 평화의집 공사가 20일 완료 예정인데, 마무리되면 북측 선발대가 상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며 “야간에는 북측으로 돌아가겠지만, 거의 주간에는 상주하면서 체크리스트를 갖고 하나하나 꼼꼼히 점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남북간 추가 협의가 필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4.27 선언이 돼야할 지, 판문점 선언이 될 지 여기에 담을 내용을 고심해 마련중”이라며 “뼈대는 마련했고 대통령과 세차례 검토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위급 회담에서 논의를 거쳣고 최종적으로는 정상간 조정과 합의를 할텐데, ,어느 정도를 담을 지 큰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적 장면이 연출될 수 있는데, 생중계를 하는 방향으로 18일 (실무회담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임 실장은 “정상회담 당일 동선은 마지막날까지 확정이 안될 수도 있다”며 “어느정도 공감이 이뤄져도 마지막 당일까지도 미완으로 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공동기자회견을 희망하지만, 이 역시 마지막 날까지도 계속 협의가 필요하지 않을까”라고도 했다.

    그는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부인) 리설주 여사 동반 여부도 지금으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렵다”면서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된다면 처음부터 될 지, 중간에 합류할지 아직 본격적으로 (논의가) 진행되지 않았다. 중요한 협의과제로 남아있다”고 했다.

    임 실장은 “(남북 정상간) 핫라인은 실무적으로는 20일께 연결될 것으로 알고, 그때 시범통화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면서도 “정상통화를 언제할지는 합의되지 않아서 확답드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합의문에 대해서는 “중요한 핵심 의제에 집중하고, 6.15, 10.4 때처럼 남북간 교류를 이번에는 많이 담지는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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