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시진핑 6월 방북, 김정은과 정상회담"

조선일보
  • 최은경 기자
    입력 2018.04.17 03:19

    요미우리, 中·北소식통 인용 보도 "미·북회담 결과 본 뒤 일정 확정"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6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할 전망이라고 일본 요미우리신문이 중국과 북한의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16일 보도했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중국 예술단 단장 자격으로 북한을 찾은 쑹타오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이 지난 14일 김정은을 접견하면서 시 주석 방북 일정을 논의했다. 시 주석의 방북은 5월 말~6월 초로 예정된 미·북 정상회담 이후가 될 전망이다. 두 사람은 남북, 미·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북한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측은 미·북 정상회담 결과를 확인한 뒤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김정은의 6월 회담이 성사될 경우 시 주석의 첫 방북이 된다. 2000년대 이후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후진타오 주석, 2009년 원자바오 총리 사례가 전부다.

    김정은은 지난 3월 26일 베이징을 방문했을 때 북·중 정상회담 자리에서 시 주석의 방북을 요청했고, 시 주석은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방북하겠다고 답했었다.

    김정은 방중 이후 북한과 중국 업체의 합작 사업도 빠르게 활기를 되찾고 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5일(현지 시각) 전했다. 북·중 관계가 빠르게 회복되면서 대북 제재에 구멍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가 현실화하는 것이다.

    RFA는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나진·선봉(나선) 경제특구에 최신형 아파트들이 들어서고 있다"며 "지난해 북·중 관계가 소원해지면서 합작 건설사업이 주춤했으나 요즘 다시 건설을 재개해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고 했다.

    이 소식통은 "현재 나선특구에서 완공되거나 완공을 앞둔 아파트는 대부분 2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라며 "중국 측 사업자가 건설 자재와 설계를 담당하고, 북한 무역회사가 부지와 건설 인력을 제공해 판매 수익은 양쪽이 나눈다"고 했다. 그는 또 "아파트 한 채당 3만~5만달러에 판매되는데 공급이 달릴 정도"라며 "비싼 가격이지만 완공 전 모두 팔려나가는 형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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