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17일 소환 조사

입력 2018.04.16 17:59

성추행 의혹을 놓고 진실 공방을 벌이다 정계 은퇴를 선언한 정봉주(57·사진) 전 의원이 경찰 조사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인터넷 매체 프레시안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정 전 의원을 17일 오후 2시 피고소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2일 고소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26일 만에 피고소인으로 다시 경찰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고 프레시안 기사를 오보라고 공개적으로 주장하게 된 경위와 성추행 의혹이 허위라고 믿게 된 계기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프레시안은 지난달 7일 현직 기자 A씨가 “정 전 의원이 2011년 기자 지망생 신분이던 나를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로 불러내 키스를 시도하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정 전 의원은 성추행 의혹을 부인하면서 이 기사를 보도한 서 모 기자 등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프레시안도 정 전 의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정 전 의원은 지난달 28일 성추행이 있었다고 지목된 당일 오후 6시 43분쯤 여의도 렉싱턴 호텔 카페에서 자신의 신용카드로 결제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면서 고소를 취하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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