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댓글로 일어선 정권 댓글로 망할 수 있어”

입력 2018.04.16 12:41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조선DB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6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연루 의혹이 있는 드루킹의 여론조작 사건에 대해 “댓글로 일어선 정권은 댓글로 망할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6·13 지방선거 정치공작 진상조사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정권은 국정원 댓글 사건으로 시작해서 세월호 사건으로 탄생한 정권”이라며 “그런 정권이 지난 대선 때부터 민주당과 긴밀히 댓글 공작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경수 의원은 (드루킹과) 오고 간 문자만 제대로 수사가 되면 진상이 바로 드러날 것”이라며 “김 의원은 본인이 떳떳하다면 여론 조작에 어느 정도 관여하고 가담했는지 언론에 공개하고 국민으로부터 판단을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또 “안희정도 가고, 정봉주도 가고, 김기식도 가고, 김경수도 갔다”며 “정치경력 23년 동안 집권 초기에 이렇게 무너지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했다. 이어 “이제는 줄줄이 갈 사람만 남았다”며 “이기붕의 자유당 말기 시절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민주당과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의 행태에 대해 “민주당이 자기들한테 불리한 이야기를 한다고 고발해서 수사해보니 자기편이 걸렸다”며 “그랬더니 이번에는 거꾸로 자기편을 욕하면서 덮기에 바쁘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번 주 여론조사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반등이나 하락으로 나올 것”이라며 “응답자의 70%가 민주당 사람들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댓글조작·여론조작으로 괴벨스 정권이 되고 있지만, 기울어진 프레임이라도 진실을 외면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기식 금융감독원장·김경수 민주당 의원에 대한 특검부터 추진해야 한다”며 “김성태 원내대표가 이 두 사람에 대한 특검을 추진하면서 야당이 조금 더 단합해 진상을 밝힐 수 있도록 추진해달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김기식 금감원장 같은 경우에는 해임 여부를 불문하고, 김 원장의 범죄 행위를 밝히는 것이 국민 앞에 제대로 된 야당의 도리가 아닌가”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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