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이란 제재해달라"...국제사회에 촉구

입력 2018.04.16 11:05

아랍연맹(Arab League)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된 29회 회담을 통해 시리아 생화학무기 사용을 철저하게 조사해달라고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15일(현지 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랍연맹은 성명서를 통해 “시리아 민간인을 상대로 한 화학무기 사용을 강력히 비난하며 독립적 국제 조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성명서에서는 시리아 문제를 극복하는 데 보다 강력한 국제적 제재와 정치적 해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우디와 동맹국들은 지난 토요일 미국이 주도한 시리아 공습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힌 데 반해 이라크와 레바논은 이번 공습을 규탄했다.

시리아는 생화학무기 보유 및 사용을 부인하며 “미국 미사일 공격은 침략 행위"라며 맹비난 했다. 지난 3년간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Bashar al-Assa) 대통령은 러시아와 이란의 군사적 지원을 통해 시리아 반군들을 압박해왔다.

또 사우디 외교부 장관은 “이란이 레바논, 이라크 등 아랍권 국가들의 내부 문제에 간섭하는 행위를 규탄한다"며 민병대를 통한 분란 조장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란은 이런 주장을 부인하며 아랍연맹의 비판은 사우디아라비아의 압박에 의한 것이라고 대응했다.

아랍연맹은 중동의 평화와 안전 확보, 아랍제국의 주권과 독립 수호를 목적으로 결성된 기구로 22개국으로 구성돼 있다. 이란은 가입돼 있지 않고 시리아는 내전으로 자격이 정지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은 지난 수십년간 지역 패권을 다퉈왔고 두 나라의 대립은 결국 예멘과 시리아 등 인근지역에 대리전쟁으로 확산됐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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