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권 3개 구단의 하위권 탈출, 외인 활약에 달려 있다

  • OSEN
    입력 2018.04.16 08:39


    [OSEN=손찬익 기자] NC 다이노스, 삼성 라이온즈, 롯데 자이언츠 등 영남권 3개 구단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부진의 원인은 다양하다. 이 가운데 전력의 큰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주지 못한 게 더 심각하다.

    NC는 대만 특급 왕웨이중이 2승 1패(평균 자책점 2.42)로 선전하는 반면 로건 베렛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다. 4차례 선발 등판을 통해 1승 2패에 머물렀다. 평균 자책점은 4.29. 지난달 25일 LG와의 첫 대결을 승리로 장식했으나 7일 잠실 두산전과 13일 문학 SK전 모두 패했다. 선발 투수의 평가 잣대인 퀄리티 스타트를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다.

    외국인 타자 재비어 스크럭스는 2년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해 한국땅을 처음 밟은 스크럭스는 타율 3할(437타수 131안타) 35홈런 111타점 91득점으로 에릭 테임즈(밀워키)의 이적 공백을 말끔히 지웠다. 하지만 올해 들어 부진의 늪에 허덕이고 있다. 15일까지 타율 2할2푼4리(58타수 13안타) 3홈런 8타점에 불과하다. NC는 10개 구단 가운데 팀타율 최하위(.248)에 머물러 있다. 반등을 위해서는 스크럭스의 방망이가 되살아나야 한다.

    올 시즌 삼성에 새롭게 가세한 외국인 투수 팀 아델만과 리살베르토 보니야 모두 아쉬움이 크다. 반등 가능성을 선보였으나 그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아델만은 8일 문학 SK전서 7이닝 2실점 쾌투를 뽐내며 2전3기 끝에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15일 대전 한화전서 3⅓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보니야는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지만 아직까지 믿음을 주지 못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의 활약은 그나마 위안거리. 타율 3할5푼3리(68타수 24안타) 6홈럼 18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물론 러프 홀로 고군분투하는 게 아쉽긴 하다.

    롯데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와 펠릭스 듀브론트 모두 아직까지 첫 승을 신고하지 못했다. 레일리는 세 차례 마운드에 올라 승리없이 1패를 떠안았다. 평균 자책점 2.75. 잘 던지고도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듀브론트는 더욱 심각하다. 4차례 등판을 통해 3패를 기록했다. 평균 자책점 또한 9.68로 높았다.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 또한 상대 투수들에게 위협이 되지 못하는 상황. 타율 2할5푼(64타수 16안타) 2홈런 6타점 6득점. 나란히 하위권에 자리잡은 영남권 3개 구단이 도약하기 위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이들의 부진이 계속 된다면 교체 카드를 꺼내들어야 할 지도 모른다. /what@osen.co.kr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