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천금 같은 콜업’ 발레라, “어떤 포지션이든 최선 다한다”

  • OSEN
    입력 2018.04.17 01:37


    [OSEN=로스앤젤레스(미국), 서정환 기자] 로건 포사이드의 부상이 마이너리거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됐다.

    LA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내야수 브리빅 발레라(26)를 콜업했다. 포사이드는 전날 애리조나전에서 어깨에 불편함을 느껴 6회 교체됐다. 검진결과 포사이드는 어깨에 염증이 발견됐다.

    다저스는 16일 애리조나전에서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3루수를 보고 체이스 어틀리를 2루수로 투입했다. 발레라는 백업 내야수로서 투입될 전망이다. 2010년 마이너리그서 데뷔한 그는 2017년 세인트루이스에서 5경기를 뛰면서 메이저리그를 첫 경험했다. 올 시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에서 7경기를 뛰며 타율 3할1푼6리 6안타 6타점을 올렸다.

    경기 전 클럽하우스에서 발레라를 만났다. 방금 콜업된 터라 라커룸도 없어 구석의 창고같은 자리를 쓰고 있었다. 다저스 동료들이 격려하자 발레라는 어쩔 줄 몰랐다. 나중에 다저스 직원이 그의 라커에 이름을 붙여줬다.

    취재진과 만난 발레라는 “메이저리그에서 뛸 기회가 와서 기쁘다. 팀 사정상 기회를 얻었다. 열심히 하겠다. 트리플A에서 작년부터 열심히 뛰었다. 스트라이크존에 오는 공을 치려고 노력했다. 파워를 길러서 기회를 잡았다”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베네수엘라출신인 발레라는 영어를 못해 통역을 거쳐 스페인어로 소통했다.

    다저스는 저스틴 터너의 왼손목 골절에 이어 로건 포사이드의 오른쪽 어깨 염증으로 3루수 자원을 모두 잃었다. 이런 상황이 발레라에게는 기회였다. 그는 “외야든 2루든 집중하려 노력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 주로 2루수를 많이 봤고 중견수로도 뛰었다”고 자신했다.

    발레라는 “어릴 때부터 노마 가르시아파라를 좋아했다. 그를 보면서 영감을 얻었다”면서 어렵게 주어진 메이저리그서 꼭 살아남겠다는 굳은 각오를 보였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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