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 3m' 토마호크·스톰 섀도 출격… 美·英·佛, 화학무기 시설 핀셋 공격

조선일보
  • 전현석 기자
    입력 2018.04.16 03:00

    공습에 사용된 무기는?

    이번 미국과 영국, 프랑스의 시리아 화학무기 관련 시설 공습에는 토마호크(Tomahawk) 순항미사일과 스톰 섀도(Storm Shadow) 공대지 미사일이 사용됐다. '핀 포인트'식 정밀 타격이 가능한 무기들이다.

    토마호크, 스톰 섀도
    미국 장거리 순항미사일 토마호크는 인디언이 사용한 전투용 도끼에서 이름을 땄다. 1983년 실전 배치됐는데 1991년 걸프전부터 명성을 날렸다. 핵폭탄 탑재도 가능하지만 주로 450㎏ 고성능 폭약을 싣는다. 시속 900㎞ 속도로 고도 30~50m에서 비행할 수 있는데 최대 사거리가 2500㎞에 이른다. 미국은 이번 시리아 공습에서 구축함과 잠수함 등을 통해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했다. 위성항법체계(GPS)로 유도돼 정확도(원형공산오차)가 3m 이내로 알려져 있다.

    영국 국방부가 토네이도 전투기를 통해 발사했다고 발표한 스톰 섀도는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이 공동 개발해 2002년부터 실전 배치된 공대지 미사일이다. 450㎏ 폭약을 탑재한다. 30~40m 고도로 560㎞를 날아가 타격할 수 있다. 마하 0.8~0.95(시속 980~1160㎞) 속도로 비행하기 때문에 요격이 어렵다. 수십m 아래 지하 벙커 시설도 공격할 수 있다. 2011년 나토군이 리비아를 공습할 때 스톰 섀도를 사용했었다.

    한국이 최근 들여온 공대지 미사일 타우러스(Taurus)는 스톰 섀도보다 성능이 향상된 미사일이다. 타우러스는 480㎏ 탄두를 500㎞ 이상 날려보낼 수 있다.

    이 무기들은 정확도가 뛰어나고 저고도로 빠르게 비행해 적이 요격하기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군 관계자는 "시리아 공습에 사용된 주요 무기는 북한과의 전면전뿐만 아니라 북 핵·미사일 선제타격에도 그대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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