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드루킹, 김경수에 오사카 총영사 청탁했다 거절당해”

입력 2018.04.15 18:13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조선DB
인터넷 댓글조작 혐의로 구속된 '드루킹(아이디)'이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대선 이후 일본 오사카(大阪) 총영사 자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신문에 따르면 15일 민주당 관계자는 “드루킹이 김 의원을 정권 실세로 판단해, 오사카 총영사 자리를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당시 사정을 잘 아는 또 다른 관계자도 “드루킹이 김 의원에게 자신이 아닌 제3자를 오사카 총영사로 임명해달라는 청탁을 한 것으로 알고있다”고 했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김 의원은 전날 국회 정론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드루킹이라는 분이 직접 찾아와 인사와 관련해 무리한 요구를 했고,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상당한 불만을 품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인사 청탁을 받았는지 묻는 취재진 질문에는 "들어주기 어려운 무리한 요구였다"고 답했다.

외교부가 주오사카 총영사로 오태규 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내정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은 지난달 27일이었다. 또 지난 2월 23일 한 언론에 실린 김 의원의 인터뷰 기사 네이버 페이지에 '김경수 오사카', '잘해라 지켜본다' 등의 댓글이 집중적으로 달린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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