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조현민 전무, 추가 폭로 이어져...고성·폭언 '음성파일' 공개

입력 2018.04.14 23:14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뒤 해외로 휴가를 간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에 대한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다.

14일 한 인터넷 언론은 조 전무로 추정되는 사람이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하는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대한항공 직원에게 제보받았다고 밝힌 음성 파일에는 한 여성의 고성과 폭언 등이 담겨있다.

이 여성은 "누가 몰라? 여기 사람 없는 거?", "됐어 가"라며 소리를 질렀다. 또 흥분한 목소리로 "몇 번을 얘기해", "그만하라 그랬지", "어휴 열 받아 진짜" 등의 말을 하며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이 음성파일을 녹음한 직원은 "대한항공 본사에 있는 집무실에서 조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욕을 하고 화를 내던 상황"이라며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음성파일 주인공이 누구인지, 언제 어떤 상황이었는지 등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를 맡고 있는 모 광고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직원이 자신이 묻는 질문에 답을 못한다는 이유로 물컵을 집어 던졌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졌다. 블라인드 게시글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음료수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던졌으나 깨지지 않자 물을 해당 직원 얼굴에 뿌렸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린 것이 아니라 물컵을 던졌고, 컵에 담겨있던 물이 직원에게 묻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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