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에도 해외서 휴가중인 조현민 전무, 귀국 시점은?

입력 2018.04.14 17:10

광고대행사 직원을 상대로 한 갑질 논란을 일으킨 뒤 해외로 휴가를 간 조현민(35) 대한항공 전무가 경찰 내사와 검찰에 고발되면서, 귀국 시점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조 전무는 전날 연차 휴가를 내고 해외로 출국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미 예정된 휴가를 사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무는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기내에서 촬영한 좌석과 탑승 안내서 사진을 올리며 ‘행복여행중’, ‘휴가갑니다’, ‘나를찾지마’ 등의 해시태그를 남겼다. 다만 이 게시물은 13일 현재 검색이 되지 않는다.

대한항공은 조 전무의 귀국이 늦어질 경우 여론 악화와 회사 이미지 추락을 우려해 조기 귀국을 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검찰 고발과 경찰 내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귀국을 마냥 늦추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내사는 정식 수사에 앞서 법규를 위반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하는 단계다. 내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파악되면 정식 사건번호가 부여(입건)되고, 내사를 받던 피내사자는 피의자로 전환된다.

경찰은 조 전무가 광고대행사 직원에게 한 행동이 폭행이나 업무방해에 해당하는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귀국 후에는 사실관계 확인 작업이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조 전무는 지난달 대한항공 광고를 맡고 있는 모 광고업체와의 회의 자리에서 직원이 자신이 묻는 질문에 답을 못한다는 이유로 물컵을 집어 던졌다.

이 사건은 지난 12일 블라인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려졌다. 블라인드 게시글에 따르면 조 전무는 음료수가 들어있는 유리병을 던졌으나 깨지지 않자 물을 해당 직원 얼굴에 뿌렸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얼굴에 직접 물을 뿌린 것이 아니라 물컵을 던졌고, 컵에 담겨있던 물이 직원에게 묻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조 전무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을 통해 "어리석고 경솔한 행동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당시 사과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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