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과 회담 아주 멋질 것으로 생각"

입력 2018.04.14 03:01

"지금 회담 준비 이뤄지고 있다" 장소·시기·의제 의견접근 시사

도널드 트럼프
/AF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사진〉 미국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각) 미·북 정상회담과 관련, "아주 멋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나와 북한 김정은 사이의 회담에 대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며 "매우 존중하는 마음으로 (협상장에)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금 회담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고 한 것은 회담 장소와 시기, 의제 등에 양측이 상당 부분 의견을 좁혔다는 뜻으로 보인다. 또 '매우 존중(a lot of respect)'하는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한 것은 김정은을 '정상 국가'의 수반으로 예우할 테니, 비핵화의 길로 나오란 의도가 깔린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에는 정상회담 사전준비를 위한 미·북 접촉 사실을 확인하고 "다음 달 또는 6월 초에 그들(북한)과 만나는 것을 여러분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에 대해 "그들은 북한과의 국경에서 우리를 매우 돕고 있다"며 "핵무기를 없애는 것은 그들에게도 좋고 모든 이들에게 좋다. 그들은 우리가 일종의 해결에 다다르는 데 있어서 정말로 훌륭하게 우리를 도와왔다"고 했다. 자신의 중국에 대한 무역압박이 오히려 중국의 대북 제재에 대한 적극적인 동참을 불러왔다고 주장한 것이다. 이는 최근 들어 계속되는 중국과의 무역전쟁 속에 대북 압박 전선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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