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주한미군 언급할때마다 3만2000명이라는데…

    입력 : 2018.04.14 03:01

    우리 국방부는 "2만8500명"… 훈련 등으로 일시 늘었을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권 이후 수차례 주한미군을 3만2000명이라고 밝히면서 주한미군이 증원된 것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현재 공식적인 주한미군 수는 2만8500명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남한과 북한 상황을 보라. 3만2000명의 군인(주한미군)이 있다"고 했다. 지난달 14일에도 "지금 남북한 사이에 우리 군인 3만2000명이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한번 보자"고 했다. 워싱턴 정가에선 "주한미군이 증원됐을 가능성이 없지 않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미군은 2008년부터 2만8500명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다만 "주한미군 병력수는 순환 배치 및 훈련 등으로 일시적으로 변할 수 있다"고 했다. 빈센트 브룩스 주한미군 사령관도 작년 5월 "주한미군은 약 2만8500명이지만, 훈련 때 일시적으로 4만여 명까지 늘어난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겨냥해 특정 시점의 주한미군 수를 부각시켰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일각에선 핵·미사일 위기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주한미군을 한시적으로 늘렸을 수 있다는 분석도 없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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