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화학공장 큰불… 건물 8동·차량 15대 태워

    입력 : 2018.04.14 03:01

    13일 오전 인천 서구의 한 화학공장에서 큰불이 나 인근 공장 건물 8곳이 불탔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 4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의 통일공단 내 한 화학물질 처리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공장은 알코올과 폐유 등을 정제해 재활용하는 업체다. 인천소방본부는 이날 화재가 아세톤을 플라스틱 용기에 옮겨 담는 작업을 하던 중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불이 인근 공장으로 옮아 붙으면서 이 일대는 삽시간에 검은 연기로 뒤덮였다.

    삽시간에 번진 불길, 주변 차량까지 삼켰다 - 13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 한 공단 내 화학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모두 새까맣게 탔다. 화재는 공단 내 8개 공장을 전소시킨 후에야 진화됐다.
    삽시간에 번진 불길, 주변 차량까지 삼켰다 - 13일 오전 인천 서구 가좌동 한 공단 내 화학공장에서 불이 나면서 근처에 주차돼 있던 차들이 모두 새까맣게 탔다. 화재는 공단 내 8개 공장을 전소시킨 후에야 진화됐다. /연합뉴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로 인근 건물 8개 동이 전소되거나 그을리는 등 피해를 입었다"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공장에는 직원 4명이 근무하고 있었으나 모두 부상 없이 대피했다고 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다만 화재 진압 과정에서 폐유가 쏟아지면서 소방 펌프차 1대를 포함해 차량 15대가 소실됐다. 이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대피하던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쳤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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