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문학상 본상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

입력 2018.04.13 16:00

올해 5.18문학상 심사위원들로 왼쪽부터 김준태, 맹문재, 정지아, 공선옥, 이재복씨.
5·18기념재단, 이종형 시집 선정
“제주 4·3 담백하게 승화한 작품”

5·18기념재단은 13일 올해 5·18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이종형 시집 ‘꽃보다 먼저 다녀간 이름들’(삶창)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사위원회는 수상작에 대해 “제주 4·3을 드러내는 방식이 담담하고 담백하다. 4·3정신에 입각해 있지만 문학적 형상화가 뛰어나다. 의미와 형식을 모두 갖춘 작품이다”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들은 “5·18과 4·3의 역사적 맥락이 닿아 있음을 고려하고, 국가폭력의 아픔을 담백하게 승화한 역사성과 문학성을 모두 갖춘 작품”이라고 의견을 모았다고 재단은 전했다.

5·18문학상 본상(상금 1000만원)은 심사일 기준으로 1년 이내 발간된 시·소설·동화·평론 등 문예물과 기록·사실을 중심으로 쓰여진 비문예물 단행본 저서를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최종 후보작은 5·18문학상 운영위원회 방침에 따라 추천위원 52인 가운데 37명이 선정한 68개의 작품집에서, 다시 10권(시집 4종, 소설집 4종, 평전 1종, 다큐기록물 1종)으로 압축됐다.

5·18기념재단과 5·18문학상운영위원회가 위촉한 본상 심사위원회는 김준태(시인·심사위원장), 공선옥(소설가), 정지아(소설가), 맹문재(시인·안양대교수), 이재복(평론가·한양대교수)씨 등으로 구성됐다.

5·18기념재단이 지난 2005년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5·18문학상은 재단과 한국작가회의, 계간 문학들이 공동 주최한다. 기성 작가를 대상으로 한 본상은 지난 2016년부터 시상해왔다. 신인 작가 등용문인 5·18문학상 신인상 수상작은 23일 발표한다.

5·18문학상 본상·신인상 시상식은 5월 19일 5·18기록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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