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한국당, 영수회담 확인..."文대통령이 회동 요청"

    입력 : 2018.04.13 14:55 | 수정 : 2018.04.13 16:18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55분경까지 대략 1시간 25분간 청와대 본관에서 단독 영수회담을 진행했다.

    이날 회동은 문 대통령이 제안하고 홍 대표가 수용하면서 이뤄졌고, 남북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문제와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등 국내정치 문제를 모두 다룬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오른쪽)은 13일 청와대에서 만났다. /연합뉴스
    앞서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후 2시 30분부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이 만나고 있다”며 “청와대는 한병도 정무수석, 한국당은 강효상 의원, 두 분만 배석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회동 결과는 끝나면 정무수석이 관련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두 분이 만난 목적은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이 이어지는데, 외교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는 원칙하에 남북회담과 북미회담 앞두고 홍 대표와 대화가 필요해 오늘 회동이 성사됐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수회동은) 대통령이 요청한 것으로 안다"며 “원래 비공개로 하고 회동 후 공개하기로 했는데 중간에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에 대한 거취도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회담에서 논의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만남을 갖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장제원 한국당 대변인도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어제 오후 3시경 대통령 비서실장이 강효상 대표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어와 문 대통령과 홍 대표간에 남북문제에 대한 주제로 1대1 비공개 영수회담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홍 대표는 이를 전격 수용하고 국내정치 현안 전반으로 회의 주제를 확대하자고 역제안했고, 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문 대통령과 홍 대표의 1대1 영수회담이 성사됐다"고 했다.

    그는 “홍 대표는 문 대통령과의 1대1 영수회담 끝나는대로 국회로 와서 의총에 참석해 의원들에게 해당 내용을 설명하고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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