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시진핑에게 북미회담 이전 비핵화 로드맵 가능 밝혀" 도쿄신문

  • 뉴시스
    입력 2018.04.13 09:39

    /첨부용/ 트럼프 김정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 정상회담 개최 전에라도 비핵화 로드맵(시간표)을 만들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도쿄신문이 13일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이날 베이징(北京)발 기사에서 북중 관계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전했다.

    이 소식통은 김정은이 지난 3월 26일 북중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성실히 대응하면, 북미 정상회담 전이든 후든 비핵화 로드맵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김정은이 5~6월 열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회담 전(前)에라도'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 마련에 나설 수 있음을 밝히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신문은 이 같은 김정은의 자세에 대해 "올 가을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핵화라는 성과 달성을 서두르는 트럼프 정권에게 (당근책을 제시함으로써) 대화에 보다 유리하게 끌어들이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다.

    이 소식통은 또 김정은이 "미국이 확실히 체제보장과 전면적인 보상을 하면 핵을 포기할 수 있다", "(미국이 북한에 대한) 적대시 정책을 중단한다면 핵을 보유할 필요는 없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핵포기에 전제 조건을 붙인 것이다.

    앞서 북중 정상회담 이후 중국 외무성은 김정은이 시진핑에게 "미국이 우리의 노력에 선의로 응해 단계적으로 보조를 맞춰 조치를 취하면, 한반도의 비핵화 문제는 해결된다"라고 말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발언에 대해 신문은 "비핵화를 위한 각 단계마다 체제보장 및 제재 해제 등의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을 더욱 선명히 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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