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안보실장, 비밀리 訪美…볼턴 NSC보좌관 만날듯

    입력 : 2018.04.11 23:57 | 수정 : 2018.04.12 00:00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조선DB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11일(현지시간) 비밀리에 미국의 워싱턴DC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정 실장은 이날 오전 워싱턴DC 인근의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다. 정 실장의 방미 기간과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정 실장의 미국 방문은 남북·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새로 취임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과 만나 양국 안보 사령탑 간 ‘핫라인’을 구축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는 27일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 열릴 것이 유력한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 청와대와 백악관의 긴밀한 안보 소통 채널을 구축하려는 것이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그동안 미 NSC 측과 접촉해 정 실장이 볼턴 보좌관 취임 후 가능한 한 빨리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실장은 지난달 5일 서훈 국정원장과 함께 북한을 다녀온지 3일 후 곧바로 방미 길에 올랐다. 당시 정 실장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만나고 싶다’는 메시지를 전달해 북미 정상회담의 마중물을 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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