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광장, 도로 한쪽 걷어내고 3.7배 넓힌다

    입력 : 2018.04.11 03:00

    서울시·문화재청 "2021년 완공"

    서울 도심 한복판 광화문광장이 지금보다 3.7배 커진다. 세종대로를 축소하고 광장을 확장해 폭 60m, 길이 410m의 '시민광장'을 만든다. 광화문 앞을 가로지르는 사직로·율곡로 자리에는 '역사광장'을 조성한다. 둘을 합해 6만9300㎡의 거대한 광장이 들어서게 된다. 시청 앞 서울광장의 약 5배로 서울에서 제일 넓은 광장이 된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10일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기본계획안'을 공동 발표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은 "한양 도성과 광화문의 역사성을 회복해 보행 중심 공간, 시민 소통 공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핵심 방향을 밝혔다. 광화문광장 확대 공사는 2020년 1월 시작해 2021년 5월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현재 광화문광장은 양쪽으로 각각 5차로의 세종대로가 지난다. 북쪽으로는 사직로·율곡로가 있어 광장에서 경복궁을 가려면 10차로를 건너야 한다. 새롭게 조성될 광장은 세종문화회관 바로 앞까지 확장된다. 세종문화회관 쪽 5차로는 아예 없앤다. 그 자리에 2만4600㎡ 규모의 시민광장이 들어선다. 대신 반대편 미국 대사관·KT 사옥 쪽 차로를 왕복 3차로로 조성한다. 기존 10차로가 6차로로 축소되는 것이다. 시는 "새로운 광화문광장을 도심 속 휴식 공간이자 시민문화포럼이 열리는 참여 공간, 대한민국의 대표 공연이 펼쳐지는 문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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