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대규모 단독 훈련 '소링이글' 취소…"F-15K 사고 여파"

입력 2018.04.09 13:38

작년 3월 공군의 연례 대규모 공중 종합 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에 참가한 F-15K, KF-16, FA-50, F-4E 전투기들이 출격을 위해 지상 활주로를 이동하고 있다. /신현종 기자
우리 공군의 단독 대규모 공중전투훈련인 '소링 이글'(Soaring Eagle)이 취소됐다. 지난 5일 발생한 F-15K 전투기 추락 사고 여파에 따른 것이다.

공군 관계자는 9일 정례브리핑에서 "6일부터 진행할 예정이었던 소링 이글 훈련을 취소했다"며 "사고 직후 전 기종의 비행임무를 잠정 중단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단된 비행은 내일부터 F-15K를 제외한 다른 기종에 한해 단계적으로 재개할 것"이라며 "F-15K 운행 재개 여부는 사고 조사를 진행하며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F-15K를 제외한 다른 기종에 대해서는 주말 중 안전 조치 또는 예방조치를 취했다"며 "다음 달 예정된 한미 연합 공중전투훈련인 '맥스 선더'(Max Thunder) 훈련은 크게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링이글 훈련은 조종사들의 실전 감각과 전투 수행 능력을 높이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2회 실시하고 있다. 북한이 서북 도서에 포격 도발과 기습 강점을 시도하는 상황이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우리 전투기들이 도발 원점에 대한 정밀타격, 북한 이동식 미사일 발사대에 대한 신속한 타격 등을 연습한다. 한·미 공군 연합훈련인 '맥스 선더'와 더불어 공군의 연례적 대규모 공중 종합 훈련이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5개 부대 F-15K, (K)F-16, FA-50, F-4E, F-5 전투기, KA-1 공중통제공격기, E-737 항공통제기, CN-235 수송기, HH-60 헬기 등 50여대의 항공전력과 500여명의 병력을 투입해 훈련을 실시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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