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컬링, 첫 세계선수권 준결승서 최강 스웨덴에 연장 패배

  • 뉴시스
    입력 2018.04.08 10:26

    대한민국 남자컬링 대표팀이 사상 처음으로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아쉽게 스웨덴에 막혀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8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준결승에서 팀 세계랭킹 1위 스웨덴에 연장 끝에 8-9로 졌다.

    대표팀은 앞서 열린 6강 플레이오프에서 노르웨이를 7-5로 누르고 세계선수권 사상 첫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준결승에서 예선 1위이자 세계 최강의 스웨덴과 결승 진출을 놓고 다퉜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멤버인 스킵 김창민(33), 서어드 성세현(28), 세컨드 오은수(25), 리드 이기복(23)이 출전했다. 김민찬(31)이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엔드 스웨덴에 선취점을 내줬지만 2, 3엔드 1점씩 획득하며 2-1로 역전했다. 4엔드에 대거 3점을 내주고 끌려가는 듯 했으나 5엔드 2점을 얻어 균형을 이뤘다. 6엔드에서는 2점 스틸에 성공하며 6-4로 앞섰다.

    최강 스웨덴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7엔드에 2점을 가져가며 동점을 만들었다. 대표팀은 8엔드 1점을 얻고 9엔드 2점을 내줘 재역전을 허용했다.

    후공인 10엔드에서 김창민이 마지막 드로우 샷을 성공해 1점을 획득, 8-8 동점을 만들고 승부를 연장을 끌고 갔다.

    엑스트라 엔드에서 다소 불리한 선공을 쥔 대표팀은 스틸을 노리기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스웨덴의 마지막 드로우 샷이 성공하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아깝게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대표팀은 세계선수권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 동메달 결정전을 남겨 놓고 있어 첫 세계선수권 메달 가능성도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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