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연속 홈런' 오타니, 4번 타자 못지 않은 파괴력

  • OSEN
    입력 2018.04.07 14:43



    [OSEN=손찬익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방망이가 3경기 연속 불을 뿜었다. 오타니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너하임 에인젤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3호 아치를 쏘아 올렸다. 4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이후 3경기 연속 홈런. 

    에인절스는 선발 파커 브리드웰이 홈런 3개를 허용하는 등 1⅔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0-6으로 뒤진 2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첫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오클랜드 선발 다니엘 고셋과 만났다. 볼카운트 2B0S에서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두 번째 타석이었던 4회 1사 2루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던 오타니는 2점차 뒤진 5회 1사 만루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의 세 번째 투수 리암 헨드릭스에게서 밀어내기 볼넷을 고르며 타점을 추가했다. 7회 무사 2,3루서 오클랜드 좌완 라이언 부처의 1구째를 잡아 당겼으나 1루수 직선타로 물러나고 말았다. 9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헛스윙 삼진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스탯캐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이 홈런은 112마일의 속도로 날아가 26도의 발사각을 그렸으며 최고 높이는 100피트(30.5m), 비거리는 무려 449피트(138m)였다. 이는 오타니의 올 시즌 홈런 세 개 중 가장 빠른 속도, 그리고 가장 먼 비거리였다. 올 시즌 리그 6위에 오를 만큼 대형 홈런이었다.

    일본인 메이저리그 가운데 3경기 연속 홈런은 역대 세 차례 나왔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에 따르면 마쓰이 히데키가 2004년 9월과 2007년 7월 3경기 연속 홈런을 달성한 바 있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4월에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그리고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상황에 따라 오타니의 타순 조정 가능성을 열어 놓기도 했다. 3경기 연속 아치를 그린 메이저리그 최강 8번 타자 오타니의 활약에 모두가 놀라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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