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존 최고의 연주자·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를 만난다

    입력 : 2018.04.03 15:38

    -11일부터 13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연주·지휘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원 위크 페스티벌’의 첫번째 아티스트
    -피아니스트 손열음, 앙상블 토니카, 대구시향과 함께 소리 들려줘

    현존하는 최고의 마에스트로와 비르투오소 두 가지 칭호를 동시에 듣는 음악가 중 한 사람인 니콜라이 즈나이더.
    그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연주와 지휘를 동시에 하면서 그의 다양한 음악세계를 펼친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세계 최고의 연주자를 초청해 일주일 동안 펼치는 클래식 축제 ‘원 위크 페스티벌(One Week Festival)’의 첫번째 아티스트다. 대표 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다.

    바이올린 연주자와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줄 니콜라이 즈나이더

    덴마크 출생의 바이올리니스트 겸 지휘자 니콜라이 즈나이더는 17살이 되던 1992년 바이올린 콩쿠르의 최고봉으로 평가받는 ‘칼 닐슨 콩쿠르’에서 우승한다. 5년 뒤인 1997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또 다시 우승하면서 세계 클래식 음악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즈나이더는 콩쿠르 우승후에도 지속적인 노력으로 바이올린 연주의 기술적 완벽성을 추구했다.

    그 결과 20대에 빈 필, 베를린 필,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LA 필, 시카고 심포니 등 유럽과 미국의 명문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면서 독주자로서 성공 가도를 달렸다. 이 시기에는 다니엘 바렌보임, 마리스 얀손스, 주빈 메타 등 세계적인 거장 지휘자들과 함께 연주하며 최고의 황금기를 누렸다.

    그러나 세계에서 가장 초청하기 힘든 클래식계의 수퍼스타로 나아가던 즈나이더는 어느 순간 활 대신 지휘봉을 잡으면서 지휘자로 변신한다. 더 넓은 음악적 탐험을 위해서다.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그가 연주자로서 함께 했던 뉴욕 필, 뮌헨 필, 라디오 프랑스,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을 지휘하게 되는 대성공을 거둔 것이다.
    현재는 지휘와 연주를 동시에 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러시아 최고의 오케스트라인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연주자와 지휘자로 동시에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물로는 다니엘 바렌보임,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 정명훈 등이 대표적이며 니콜라이 즈나이더가 그 행렬에 동참했다. 지금도 그는 거장 지휘자들과 유명 교향악단들로부터 끊임 없는 러브콜을 받으면서 유명세를 입증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이번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는 연주자와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동시에 보여준다.
    첫날인 11일(오후 7시30분)에는 바이올린 독주자로 무대에 선다. 한국 최고의 피아노 스타 손열음과 함께 베토벤의 바이올린 소나타 8번,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소나타 2번, 프랑크의 바이올린 소나타 A장조를 들려준다.

    앙상블 토니카의 바이올리니스트 김나현

    이튿날인 12일(오후 7시30분)에는 앙상블 토니카와 함께 한다. 앙상블 토니카는 바이올린 김나현 이강원 정원영, 비올라에 유리슬 유소람, 첼로에 최지호, 콘트라베이스에 조재복 등 해외에서 활동 중인 세계적 수준의 젊은 연주자들로 구성된 앙상블이다. 즈나이더는 앙상블에도 조예가 깊어 EMI, RCA 등 세계적인 레이블을 통해 실내악 음반을 발매했다.
    이날 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의 현악 5중주 4번, 멘델스존실내악의 명작인 현악8중주 내림E장조를 연주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

    마지막날인 13일(오후 7시30분)에는 지휘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즈나이더가 지휘하는 대구시향의 연주로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멘델스존의 피아노협주곡 1번을 연주한다. 즈나이더는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가장 러시아적인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 1번을 지휘하면서 3일간의 장정을 마감한다.

    예매는 티켓링크(ticketlink.co.kr, 1588-7890)과 대구콘서트하우스(concerthouse.daegu.go.kr)를 통해 하면 된다.
    공연문의는 053-250-1400(ARS 1번)
    /대구=박원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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