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南공연 앞두고 "자본주의 예술, 부르주아 생활양식 유포"

입력 2018.04.01 18:00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이 예정된 1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자본주의 예술은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유포시킨다”는 내용의 글을 실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일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도착 소식을 사진과 함께 단신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

노동신문은 이날자 4면에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도착 소식을 단신으로 소개한 뒤, 6면의 개인 명의 칼럼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측 예술단의 평양 공연에 앞서 북한 주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내부 단속의 일환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신문은 평양에 도착한 우리측 예술단의 사진을 싣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단장으로 하는 남측예술단이 3월 31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남측 태권도시범단이 함께 왔다”며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문화상 박춘남 동지,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현송월 동지, 관계부문 일꾼들이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모순과 대립의 격화는 자본주의의 필연적 산물’이라는 장문의 칼럼을 통해 자본주의 제도를 비난했다.

칼럼은 “자본주의 문학예술도 근로대중을 노예화하는데서 결정적 역할을 한다”며 “자본주의 사회에서 소설, 영화, 음악, 무용, 미술 등은 모두 썩어빠진 부르주아 생활양식을 유포시켜 사람들을 부화타락하게 만들고 그들의 계급의식을 마비시키는 해독적인 작용을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런 반인민적이며 반동적인 제도적 구조들은 어쩔 수 없이 사회에 극도의 개인주의가 판을 치고 황금만능의 법칙이 지배하며 약육강식의 생존논리가 흐르게 하고 있다”며 “자본주의사회는 극소수 특권계층에게는 천당으로 되지만 돈없는 근로대중에게는 지옥과도 같은 사회”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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