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링의 마법'과 함께 안경에 빠지다

    입력 : 2018.03.30 03:00

    펜텀옵티칼

    팬텀옵티칼
    팬텀옵티칼 직원들이 생산된 제품을 포장하고 있다. / 팬텀옵티칼 제공
    얼마전 열렸던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국민들을 컬링의 마법으로 묶어놓은 여자 컬링대표팀. 그들이 마법을 부린 곳이 또 하나 있다. 김은정 선수와 김선영 선수가 착용했던 안경테다.

    두 선수의 안경은 대구의 토종스타 기업인 '팬텀옵티칼(대표 장용찬·대구시 북구 침산동)'이 자체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만든 순수 국산제품이다.

    2001년 설립된 팬텀옵티칼은 '플럼(plume)'과 '라바(Larva)'라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안경테 및 선글라스를 제조·판매하고 있는 업체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보유하면서 실리콘안경, 카본안경 등 다양한 기술개발을 통해 성장세에 있다. 지난해 대구시의 '프리-스타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은정과 김선영 선수가 착용했던 제품은 '플럼' 모델. 김은정 선수는 'p-2710'이라는 제품을 착용했다. 친환경소재인 TR-90 소재를 써서 만들어졌으며 '깃털'이라는 뜻의 '플럼'에 걸맞게 무게가 가볍다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어 그전부터 많은 마니아들을 갖고 있는 안경이었다. 최근 트랜드인 동그란 안경테는 온화한 얼굴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평이다. 김선영 선수는 'p-2706' 제품을 착용했다. 울템 소재로 만든 이 제품은 사각원형 안경으로 차분하고 편안한 인상의 이미지를 주는데 탁월한 제품으로 잘 알려져 있다. 울템은 뛰어난 강도와 경도, 내열성 등을 갖춘 고기능성 플라스틱 수지로 안경테 제작에서는 기술력이 있어야 만들 수 있다.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두 선수가 제조사로부터 협찬을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것. 평창올릭픽에서 한국 컬링 여자 대표선수들의 활약에 매료됐던 팬들이 팬텀옵티칼 제품에 빠져 든 나머지 재고는 물론 주문이 쇄도해 주문량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는 등 대박을 쳤다. 올림픽 기간에만 5배 이상의 주문이 폭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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