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공인 '한국안정기구' 시스템 갖춰 전세계적으로 품질을 인정받는 셈

조선일보
  • 박원수 기자
    입력 2018.03.30 03:00 | 수정 2018.03.30 15:05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진흥원 내에 설치된 첨단 설비들을 통해 안경제조에 필수적인 신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모습. /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 제공

    대구시 북구 노원로 제3산업단지 입구 노원네거리 바로 옆에는 8층짜리 건물이 우뚝 서 있다. 바로 한국 안광학산업의 전진기지인 '재단법인 한국안광학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이다. 안경산업의 기술·디자인·브랜드 개발 및 마케팅지원 활성화를 통해 한국 안경제품의 우수성을 확보하고 고부가가치 안경산업으로 도약한다는 취지에서 2004년 안경의 메카 대구에서 설립됐다.

    신소재 개발 및 애로 공정 해소, 기능성 안경 연구개발, 디자인·색채 연구, 디자인·브랜드 경쟁력 강화, 대구국제안경전(DIOPS) 개최, 해외시장개척단사업, 글로벌안경브랜드 육성사업, 해외 바이어 발굴 및 매칭 사업 운영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면서 안경산업의 발전에 기여해 왔다.

    이 같은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중요한 사업을 살펴본다.

    안경의 기술개발연구

    진흥원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진흥원 5층에 마련된 '안광학연구시설'에는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사업비106억원을 들여 '안광학 소재기술 및 신뢰성 기반 구축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위해 렌즈 소재 기술 연구장비, 시제품 생산장비, 시험검사장비 등이 갖추어져 있다. 각종 렌즈 소재 개발을 비롯 업체 단독으로 하기 어려운 시제품 생산, 생산한 제품의 검사도 해오고 있다.

    해외시장개척사업

    2015년부터 올해로 4년째 펼쳐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안경테, 선글라스 수출액이 2014년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안경테의 경우 베트남(553.2%), 터키(160%), 인도네시아(142.39%) 등의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선글라스는 베트남(567.56%), 태국(68.08%)의 상승폭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사드사태로 안경 제조사의 상당수가 중국수출에 어려움을 겪었을 당시에도 시장개척단사업을 통해 발굴한 동남아, 중동 지역의 안경 판로가 업체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대구국제안경전(DIOPS)

    2001년 맨 처음 개최된 이후 지금까지 16회 열렸고, 올해로 17회째를 맞는다. 지역 연고 안경산업의 수출증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열리는 안경산업 분야 유일의 수출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다. 매년 10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찾아 수출 증대 및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는 4월18일부터 2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해외 바이어 1100명을 포함해 1만3000여명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품질인증사업

    국제공인시험기관의 한국인정기구(KOLAS)로 공식 인증을 위해 심사중에 있다. KOLAS 는 각종 공산품의 품질을 인증하는 제도로, 국제 시험기관인정기구 가입국 간의 공인인증서를 상호수용하여 국제적인 품질을 인증받은 것과 같은 효력을 지닌다.

    안경테 표면처리센터 건립

    대구 안경테 제조 수준은 전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금속테 안경은 입체감, 컬러표현 등 표면처리 기술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그래서 대구시와 진흥원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까지 180억원을 들여 북구 침산동에 안경테표면처리센터를 건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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