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직야구장, 지붕 열고닫는 돔구장으로

    입력 : 2018.03.29 04:27

    2026년까지 3500억 들여 재건축… 콘서트·박람회장 등 다목적 활용

    33년 전 지어진 부산 연제구 사직야구장이 개폐형 돔구장으로 재건축된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28일 기자회견을 하고 '사직야구장 중장기발전' 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사직야구장은 1985년 10월 5만408㎡(1만5275평) 부지에 연면적 3만6406㎡(1만1032평), 2만6500석 규모로 건립됐다. 서 시장은 "사직야구장 리모델링, 재건축 등 두 가지 방안을 놓고 전문가·시민·부산시 등이 고민한 결과, 2026년까지 개폐형 돔구장을 짓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말했다.

    새로 지어질 돔구장은 2만8000∼3만석 규모로 정해졌다. 개폐형으로 만들어 야구 경기 외에 콘서트와 각종 이벤트, 컨벤션 등 여러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돔구장 건설에는 3500억원가량이 들 것으로 예상됐다. 사업비는 국비 650억원, 시비 650억원, 민간자본 2200억원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다음 달 중으로 관련 전문가와 야구팬, 시민 등으로 라운드테이블을 구성해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부산시 측은 "돔구장 입지로는 기존 사직야구장을 우선해서 검토하되 서구 구덕운동장이나 강서구 제2 벡스코 용지,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 등도 후보군으로 넣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돔구장은 2023년 착공,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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