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행성 투기 막기 위해 블록체인 플랫폼 자체 개발

    입력 : 2018.03.27 03:03

    김정용 KBIDC 대표

    김정용 KBIDC 대표는 현재 스타크로의 중국과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
    김정용 KBIDC 대표는 현재 스타크로의 중국과 일본 진출을 준비 중이다./KBIDC 제공
    블록체인(block chain)은 지난 2016년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를 뒤바꿀 기술'로 선정된 혁신 기술이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모든 컴퓨터에 관련 정보가 똑같이 저장되므로 조작이나 해킹이 거의 불가능한 기술로 알려져 있다.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에 이 기술을 활용하면, 거래 시 곳곳에 기록을 남겨 데이터 위조를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요즘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을 내세운 금융 사기와 사행성 투기 등 사회적 문제가 적지 않게 일어나고 있다.

    한국소프트웨어개발협동조합이 설립한 KBIDC는 최근 이 같은 문제에 맞서기 위한 '스타크로(Starcro)'라는 블록체인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출시했다. 스타크로가 내놓은 'PoX(Proof of eXpansion·확장 증명)'는 플랫폼 사용자인 '스타크로 프루버'가 추천인 링크와 ID를 통해 다른 스타크로 프루버들과 연결되면서 관계를 형성하는 시스템이다. 이 같은 과정을 거듭하면서 플랫폼을 확장하고 그에 따른 합리적 보상을 받는다. 개인 능력에 따라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 등에서 기존 암호화폐의 문제를 보완한 새로운 알고리즘으로 평가받는다.

    스타크로는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기존 비트코인이 블록 생성에 10분, 거래 승인에 60분이 걸렸다면 스타크로는 블록 생성에 10초, 거래 승인에 3초면 된다. 개인 휴대전화 및 POS단말기로도 간편하게 작업할 수 있다.

    KBIDC는 블록체인·플랫폼·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마이닝 풀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는 기업이다. 블록체인과 관련된 포럼 개최 및 특허 취득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외 기업과 업무 협약을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년간 IT 업계에 종사해온 김정용 KBIDC 대표(한국소프트웨어개발업협동조합 이사장)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누구나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암호화폐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보고 스타크로를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영역"이라며 "정부 차원의 인식 전환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전 기사 다음 기사
    기사 목록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