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에도 산불 진화… 강원, 임차헬기 운영

입력 2018.03.19 03:03

강원도가 전국 최초로 야간 산불 진화용 임차 헬기를 운영한다. 야간 산불 진화 헬기는 산불 취약 시기인 오는 22일부터 5월 10일까지 50일간 운영될 예정이다.

강원도는 영동 지역에 대형 헬기 2대, 영서 지역에 중형 헬기 4대 등 총 6대를 임차해 산불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야간 산불 진화 헬기는 강원도가 임차한 헬기 중 1대를 야간 비행이 가능하도록 구조 변경한 것이다. 야간 비행이 가능하도록 전·하방을 비치는 서치라이트와 자체 펌프질이 가능한 물탱크가 헬기에 장착된다. 야간 비행 자격을 갖춘 조종사가 야간 투시용 고글을 착용하고 비행하면서 산불을 진화한다.

강원도는 야간 진화 헬기를 고성군에 배치해 도 전역 산불 대응에 나선다. 최근 강원도 산불의 경우 기후변화와 강풍, 이상고온 현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거나 대형화되고 있다. 그러나 안전상의 이유로 일몰 이후엔 헬기를 이용한 산불 진화가 불가능했다. 야간 산불 진화 헬기가 도입되면 더욱 적극적인 산불 대응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길수 강원도 녹색국장은 "산불 진화는 시간과의 싸움인데도 지금까진 야간 진화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면서 "신속한 진화로 산불 피해를 줄이고 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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