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김흥국 주장, 황당하고 화나 ..호텔 CCTV 돌려보라" 반박

입력 2018.03.15 22:28 | 수정 2018.03.16 18:09


가수 겸 방송인 김흥국(58)에게 성폭행당했다고 주장한 보험설계사 A씨가 15일 성폭행 의혹을 부인한 김흥국에 대해 “너무 화가 난다”며 고소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30대로 알려진 A씨는 이날 MBN 인터뷰에서 김흥국이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히자 "황당하다"고 일축했다.

A씨는 전날 MBN인터뷰에서 “지인이 보험 실적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김흥국을 소개시켜줘 2016년 11월 김흥국과 저녁식사를 했는데 김흥국이 억지로 술을 먹여 정신을 잃었다가 깼더니 알몸 상태로 나란히 누워 있었다”며 성폭행 의혹을 제기했다.

◇ 김흥국 “성폭행 없었다…1억 5000만원 빌려달라 요구”

김흥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성폭행은 없었다”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2년 전 측근이었던 J씨가 잘 아는 여성이 미대 교수인데 일로 서로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소개해 (A씨와) 차를 한잔했다”며 “이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료 가수 디너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그 호텔 룸에서 뒤풀이가 마련됐는데, 그 현장에 이 여성이 또 찾아와 출연 가수, 관계자들과 함께 술자리를 가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술자리가 길어져 잠이 들었는데 깨보니 모두 다 가고 난 후였으며, 그 여성은 가지 않고 끝까지 남아 있어서 당황스러웠다”며 “난 소파에, 여성은 침대에 있었고, 성관계는 당시 너무 술이 과해 있을 수도 없었다”고 성폭행 의혹을 부인했다.

김흥국은 이후 이 여성이 만나자고 하거나 돈을 꿔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여성은 (내) 초상화를 그렸다며 선물을 하는 등 계속 만나자는 요구를 해왔다. 나중에 알고 보니 미대 교수도 아닌 보험회사 영업 사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돼 연락을 피했다”며 “자신이 잘못된 남녀 관계 문제로 법적 소송이 걸려 있는데 소송 비용으로 1억5000만 원을 빌려 달라고 요구해 첫 만남부터 의도된 접근이란 의심을 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 A씨 “호텔 CCTV 돌려보라…끝까지 밝히겠다”

그러나 A씨는 김흥국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A씨는 "호텔 CCTV 돌려보라고 하고 싶다. (CCTV 영상이) 복도에 남아 있을 것"이라며 "제 손목을 잡고 끌고 들어간 게 남아 있을 거다"고 했다.

또 A씨가 미대 교수라고 했고, 초상화를 선물하며 만나자고 했다는 김흥국의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A씨는 "미대 교수라고 칭한 적이 없다. 보험한다고 얘기를 했다. 보험고객에게 보험 영업하는 사람들이 선물도 보내는 그런 의도였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그는 김흥국이 언급한 1억 5000만원에 대해서도 불쾌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다고 MBN은 전했다.

A씨는 “저도 돈 없지 않다. 무엇하러 돈 얘기를 하겠나. 사과를 안 하니까 금전적으로라도 해달라, 이런 식으로 얘기한 것이다. 구체적 금액을 얘기하지 않았고, 받을 마음도 없다”고 했다. 그는 “(김흥국이) 그렇게까지 반박 입장을 보일 줄 몰랐다. 너무 화가 나고, 끝까지 밝히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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