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평균 월급 1304만원

    입력 : 2018.03.15 03:03

    [일반 직장인 평균 281만원의 4.6배]

    OECD 국가중에도 차이 큰 편
    중소병원이 1996만원 가장 많아
    의사 근로시간은 직장인比 길어

    우리나라 의사들은 매달 평균 1300만원 이상 벌어 일반 직장인보다 수입이 4.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보건복지부의 '국민 보건 의료 실태 조사'에 따르면 전국 보건 의료 기관에서 일하는 의사의 월평균 임금은 2011년 1006만7731원에서 해마다 평균 5.3%씩 증가해 2016년 1304만6639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으로 치면 약 1억5656만원이다.

    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연구팀이 건강보험공단에 신고된 소득 자료를 이용해 계산한 결과다.

    보건의료기관 활동 의사의 월평균 임금 외
    의료 기관 종류별 월평균 임금은 100병상 미만 중소 병원(1996만원) 등에서 일할 때 가장 많이 벌었다. 병상이 있는 의원 소속일 경우 1917만원, 없는 의원일 경우 1362만원이었다. 반면 상급 종합병원(867만원)이나 500병상 이상 종합병원(919만원) 등 대형 병원 의사들의 소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수련 과정에 있는 전공의 등 임금 수준이 낮은 경우가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통계청 '일자리 행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월평균 소득은 281만원이다. 의사들이 보통 월급쟁이에 비해 4.6배 더 많이 벌었다는 뜻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를 보면 월급 받는 일반의는 평균 근로자에 비해 1.6(영국)~2.6배(칠레·멕시코) 벌었다. 전문의 자격을 따고 취업한 경우는 1.5(폴란드)~4.3배(룩셈부르크) 수준이다. 어느 나라에서든 의사는 평균보다 더 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특히 더 그런 셈이다.

    반면 의사들의 근로시간은 일반 근로자보다 더 길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기준 우리나라 의사들의 연평균 근로시간은 2408시간으로 일반 근로자(2069시간)보다 16% 길었다. 주 5일 근무하는 의사는 18.2%에 그쳤고 66.5%는 주 6일, 15.3%는 주 7일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료계에선 "선진국 의사들에 비해 우리나라는 지나치게 근로시간이 길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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