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현장분석] 휠러-호잉 적응 완료, '한화 외인 풍작' 예고

  • OSEN
    입력 2018.03.14 16:14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의 새 외인 제이슨 휠러와 제라드 호잉이 시범경기에서 적응 완료를 알렸다. 올 시즌 한화 외인 농사도 풍작이 기대된다. 

    한화는 1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넥센을 13-5로 꺾었다. 투타에서 새 외인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투수 휠러는 4⅔이닝 1실점 호투를 했고, 타자 호잉은 3루타 2개를 때리며 2안타 1타점으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발휘했다. 

    시범경기에 첫 선을 보인 좌완 휠러는 4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김태완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맞았지만 실투는 아니었다. 4구째 130km 체인지업이 바깥쪽 낮게 떨어졌지만 팔이 긴 김태완의 배트 끝에 걸려 홈런이 됐다. 

    1회 홈런 이후 나머지 이닝은 실점이 없었다. 3회 1사 1루, 4회 2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을 주지 않았다. 총 투구수는 85개로 스트라이크 51개, 볼 34개. 최고 145km 직구(33개)·투심(18개) 외에 변화구로는 슬라이더(27개)·체인지업(7개)을 구사했다. 

    기대대로 안정된 제구가 돋보였다. 볼넷을 2개 허용했지만, 스트라이크존을 크게 벗어난 공이 거의 없었다. 좌우 타자 가리지 않고 과감하게 몸쪽으로 던지며 타자와 승부를 피하지 않았다. 직구 구속도 최고 145km에 평균 140km대 초반을 꾸준히 찍었다. 날이 풀려 공이 더 빨라지면 위력이 커질 수 있다.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한 호잉은 전날 홈런에 이어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다. 3회 첫 타석에서 넥센 선발 제이크 브리검에게 우측 깊숙한 타구를 날렸고, 과감하게 2루를 지나 3루까지 질주했다. 3루에서 여유 있게 세이프 될 정도로 스피드가 빨랐다. 

    5회에도 1사 후 우중간 빠지는 안타를 쳤다. 당겨치기를 하는 호잉의 타격 스타일을 감안해 넥센 수비가 우측으로 시프트를 가동했지만 호잉의 타구 속도가 워낙 빨랐다. 우중간 펜스까지 공이 데굴데굴 굴러간 사이 호잉은 지체하지 않고 3루까지 점령했다. 달릴수록 가속도가 붙었다. 

    지난 2001년 이후 시범경기에서 3루타 2개는 역대 4번째 기록. 6회 1사 3루 찬스에서도 호잉은 중견수 쪽으로 타구를 띄우며 3루 주자를 홈에 불러들었다. 희생플라이 포함 2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개막 2연전에서 5타수 3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이고 있다. /waw@osen.co.kr

    [사진] 휠러-호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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