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측근에게 "용기 잃지 말라... 담담하게 조사 응할 것"

입력 2018.03.14 10:28 | 수정 2018.03.14 10:45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14일 검찰 출두에 앞서 측근들에게 “내가 잘할 테니 용기를 잃지 말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논현동 사저에서 측근 및 참모들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김효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은 이어 “(검찰 조사를) 담담하게 하고 오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에 관해 입장 표명을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연합뉴스
이날 오전 이 전 대통령 소환 전 ‘친이계(친이명박계)’ 인사들이 이 전 대통령 자택에 모였다. 이 전 대통령은 자유한국당 이재오·김영우·권성동 의원과 안경률·최병국 전 의원, 이동관·김효재 전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자택을 찾아온 측근들과 면담한 뒤 차량을 타고 서울중앙지검으로 향했다.

친이계로 분류되는 김영우 의원은 자택에 들어가기 전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가) 이 전 대통령을 검찰 포토라인에 세우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오늘 그 치졸한 꿈을 이루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이 자리에서 정치 보복 또는 적폐 청산에 대해 언급하지 않겠다”며 “이야기한들 바위에 계란 치기라고 생각한다. 이같은 정치적 비극은 앞으로 더 이상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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