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이 전 대통령 "이번 일이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 대국민메시지

입력 2018.03.14 09:43 | 수정 2018.03.14 11:28

이명박(77) 전 대통령이 14일 검찰에 출두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전직 대통령 검찰 조사)이 마지막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초 예상과 달리 ‘정치 보복’, ‘정치 공작’ 등의 강경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피의자로 검찰 조사를 받는 다섯 번째 전직 대통령이다.

뇌물수수·횡령·조세포탈 등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1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은 이 전 대통령의 발언 전문이다.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무엇보다도 민생 경제가 어렵고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환경이 매우 엄중할 때 저와 관련된 일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또한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과, 이와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물론 하고 싶은 이야기도 많습니다만, 말을 아껴야 한다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습니다.

다만 바라건대 역사에서 이번 일로 마지막이 됐으면 합니다. 다시 한번 국민 여러분들께 죄송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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