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차기 국가경제위원장, 경제 평론가 래리 커들로 급부상

입력 2018.03.14 06:42 | 수정 2018.03.14 08:1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의 후임으로 보수 성향의 경제 평론가인 로렌스 커들로<사진>를 유력하게 염두에 두고 있다고 13일(현지 시각)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단에 차기 NEC 위원장 후보로 커들로를 거론하면서 “그가 위원장이 될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커들로를 매우 적극적으로 살펴보고 있다”며 “그가 수입산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결정에 동의하지 않지만, 그의 견해가 도움은 될 것”이라고 했다.

당초 게리 콘의 후임엔 크리스 리델 백악관 전략 담당 국장 등이 거론됐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 ‘코드’가 잘 맞는 사람을 선호하는 인사 스타일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NEC 위원장은 세제·무역정책·인프라투자 등 백악관에서 경제 정책 설계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는다.

커들로는 뉴욕연방은행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1980년대 로널드 레이건 정권에서 백악관 예산국에서 경제 정책을 담당한 보수파 경제 인사다. 현재는 미국 경제 매체 CNBC에서 경제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트럼프 대통령의 비공식 경제 참모로 그와 인연을 쌓아왔다. 그는 2016년 대선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에 지지 표명을 해왔다.

커들로가 ‘미국 우선·보호무역 정책’을 설계한 피터 나바로 국가무역위원장, 윌버 로스 상무부 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등과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 정책 설계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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