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순 무혐의 이끈 박훈 “정봉주 피해 여성 무료 변호하겠다”

입력 2018.03.13 17:36

박훈(52·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정봉주 전 의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여성을 무료로 변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2007년 영화 ‘부러진 화살’의 석궁 테러 주인공인 김명호 전 성균관대 교수와 딸 사망 의혹과 관련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고(故)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의 법률 대리인을 맡기도 했다.

정봉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2일 국회에서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는 기자회견을 했다./조선일보DB
박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미투운동을 보면서 '혁명'이라 평가했다"며 "그런데 이 혁명에 가장 강력한 반혁명 세력은 김어준류의 '공작 음모론'이며 이들과 전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어 "아주 쉽게 끝날지, 아님 오래 걸릴지 모르겠지만 이들을 격파하고 다른 적들을 만나겠다"며 "정봉주 사건에 세밀하게 뛰어들 생각이며, 피해자 승락을 전제로 피해자 대리인으로 무료로 변호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사실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의 ‘연쇄 살인마’ 음모론에 갖은 비난을 무릅쓰고 내가 뛰어들었던 연장 선상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지난 2011년 수감을 앞두고 기자 지망생이었던 여성을 호텔로 불러내 입맞춤을 시도하려 했다고 보도했다. 정 전 의원은 13일 성추행 의혹을 최초로 보도한 프레시안을 비롯해 후속보도한 매체 기자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