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사장, 한국 노·사·정에 "빨리 구조조정 합의" 촉구

입력 2018.03.13 17:23

댄 암만 제너럴모터스(GM) 사장이 한국GM 공장 폐쇄 사태와 관련해 노조와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신속하게 합의를 이룬다면 “지속가능하고, 이익을 창출하는 사업체가 될 수 있다”고 12일(현지 시각) 밝혔다.

이날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암만 사장은 ‘조치’를 위한 최종 기한이 3월 31일이냐는 질문에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모두가 긴급히 대응해야 한다”고 대답했다.

댄 암만 GM 사장이 지난 2015년 11월 18일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5 자동차 박람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블룸버그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그간 GM은 한국 정부에 한국GM이 신규 자금을 지원받지 않으면 1분기에 ‘현금 위기’에 직면할 것이라고 경고해왔다. 한국GM이 GM 본사에 진 채무 중 18억8000만달러(약 2조원)의 만기는 이달 말 또는 다음 달 초순이다.

암만 사장은 한국GM 사측과 노조, 한국 정부가 구조조정에 동의한다면 “사업 투자와 신차 배정 등을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조정은 지속 가능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더 나은 환경에 도달하기 위해 모두가 함께 기여해야 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전날 산업은행은 한국GM에 대한 실사에 착수해 자금 투입 여부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GM은 한국 정부에 부평 공장 부지를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해 줄 것을 요청했다.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지역 기업들이 3000만달러 이상의 외국 자본으로 공장을 짓거나, 연구개발 시설에 200만달러 규모의 외국 자본이 투입돼야 한다.

앞서 지난 달 7일 메리 바라 GM 최고경영자(CEO)는 “독자 생존이 가능한 사업을 위한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며 “이익을 내지 못한다면 파산 뿐이다”라고 발언해 ‘한국GM 철수설’이 강력하게 제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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