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집 찰스' 홍석천, 아픈 가족사 털어놓으며 눈물

입력 2018.03.13 14:50

KBS '이웃집 찰스' 133회에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온 이나영 씨(본명 나일랴)와 사랑스러운 6남매, 그리고 남편 안진구 씨를 맞이했다.
12년 전, 우즈베키스탄에 있는 한국 회사 검수원으로 일하던 나영 씨는 출장 온 안진구 씨를 만났다. 처음에는 작은 키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나영 씨. 하지만 진구 씨의 적극적인 구애와 책임감 있고 다정한 모습에 결혼을 결심, 한국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결혼 11년 차, 나영 씨 가족은 의젓한 첫째 정현이(11), 유일한 딸 둘째 가은이(9)와, 귀여운 셋째 정민이(8). 좌충우돌 장난꾸러기 세쌍둥이(19개월)까지 모두 육남매다.
시끌벅적 행복만 가득할 것 같지만 나영 씨에게는 아픈 손가락이 있다. 바로 둘째 가은이. 가은이는 여아에게만 발병하는 희귀 난치성 질환인 레트증후군을 앓고 있다. 건강하게 태어났던 가은이. 어릴 때는 건강하게 태어나 티가 나지 않았고, 이름을 부르면 돌아보며 방긋방긋 웃었다. 그러던 가은이는 현재 18개월 이후 뇌 성장이 멈춘 상태. 꾸준히 재활 치료를 위해 병원을 다니고 있지만 완치될 수 없는 병. 밝고 긍정적인 나영 씨지만, 이제 더 이상 불러도 돌아보지 않는 가은이를 보며 수없는 눈물의 시간을 보냈다는데…
사실 나영 씨에겐 또 한명의 딸이 있었다. 하지만 넷째 딸은 태어나자마자 심장질환으로 떠나 보내야했다. 넷째 딸아이를 잃고 난 후 가은이가 더욱 소중해졌다는 나영 씨. 떠난 아이를 가슴에 묻었다고 말하며 오히려 떠난 아이가 선물로 세쌍둥이를 선물해줬다고 말했다.
이 이야기를 듣던 홍석천은 망설임 끝에 가족사를 꺼냈다. 본인이 첫째 정현이 나이일 때 큰누나가 아파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낸 경험이 있다는 홍석천. 지금까지도 명절 때 가족들이 모이면 어머니께서 나영 씨와 똑같은 마음으로 이야기하신다며 공감을 표했다.
게다가 아이들에게 영상편지를 보내는 시간에 나영 씨의 이야기를 듣고 홍석천은 눈물을 쏟는다. 슬프고 힘들지만 씩씩하게 육남매를 키우고 있는 다둥이 엄마 나영 씨의 이야기는 13일 오후 7시 35분에 공개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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