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문 조작' 일본 재무성, 아베 관여한 기록 310곳 지웠다

입력 2018.03.13 03:03

사학 스캔들 조직적 은폐… 아베, 공문서 조작 공식 사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자신의 '사학 스캔들'을 덮기 위해 재무성이 공문서를 조작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재무성은 이날 자체 조사 보고서를 통해 "(사학 스캔들 관련) 내부 결재 문서 14건에서 조작이 있었다"고 시인했다. NHK는 "14건 공문에서 아베 총리 부부가 관여한 기록 310곳이 의도적으로 삭제됐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재무성 보고서 공개 직후 기자들을 만나 "행정 전체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데 대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깊이 사죄드린다" 했다. 그는 "왜 이런 일이 발생했는지 전모를 규명하기 위해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에게 책임을 다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학 스캔들'이란 모리토모학원이라는 극우 사학법인 이사장이 아베 총리 부인 아키에 여사를 명예교장으로 위촉한 뒤, 재무성이 보유한 국유지를 시가의 8분의 1이라는 헐값에 사들인 사건이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