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사학스캔들 대국민 사과…"죄송하다"

  • 뉴시스
    입력 2018.03.12 18:12

    사학스캔들에 고개숙인 日아베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12일 자신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모리토모(森友)학원 스캔들과 관련해 국민에게 사죄했다.

    12일 NHK보도에 의하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도쿄(東京) 총리관저에서 기자단에게 모리토모학원에 대한 국유지 매각과 관련해 재무성이 문서 조작을 한 것에 대해 "행정 전체의 신뢰를 흔들 수 있는 사태로,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사죄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민으로부터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왜 이러한 일이 일어났는지 전모를 해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며 고개를 숙였다.

    재무성의 수장인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에 대해서는 "아소 재무상은 (재무상으로서의) 그 책임을 다 하기를 바란다"며 사임할 필요는 없다는 인식을 내비쳤다.한편, 재무성은 이날 작년 2월부터 4월까지 국회에 제출한 모리토모학원 국유지 매각에 관련한 문서 중 14건에 대해 조작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재무성은 이날 국회에 제출한 80페이지에 달하는 조사 결과 보고서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문서에서는 "본건의 특수성". "특례적인 내용" 등 모리토모학원에 특혜를 줬음을 시사하는 문구와, 아베 총리와 그 부인인 아키에(昭惠) 여사의 이름도 문서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日 재무성, '사학 스캔들' 문서 조작 인정… 위기의 아베 이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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