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두려운 탈모 金과장… '혈관 생성 주사'로 안심

조선일보
  • 김세영 기자
    입력 2018.03.13 03:03

    두피 건강 주사

    혈액 순환 도와 근본 원인 치료… 영양소 공급하는 'hCELL 주사'
    시술 후 통증 등 일상 불편 없어

    봄은 탈모인에게 잔인한 계절이다. 봄바람을 타고온 황사와 미세먼지가 두피 건강을 위협하고 머리칼을 떨어낸다. 중년 남성만의 고민이 아니다. 요즘 탈모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10대부터 청년, 중·장년층, 여성까지 해당한다. 한국 탈모 인구가 1000만명에 육박한다는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도 있다.

    임재현 hCELL 클리어준파라메딕의원 원장이 ‘hCELL 주사 요법’으로 탈모 치료를 하고 있다(위 사진).
    임재현 hCELL 클리어준파라메딕의원 원장이 ‘hCELL 주사 요법’으로 탈모 치료를 하고 있다(위 사진). 탈모가 진행된 남성들의 머리와 ‘hCELL 주사 요법’으로 치료받은 이후의 모습(아래 사진). /hCELL 클리어준파라메딕의원 제공
    ◇봄철 미세먼지와 건조한 공기…탈모 일으켜

    미세먼지가 두피에 달라붙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미세먼지 지름은 평균 머리카락 지름을 기준으로 7분의 1 크기다. 이 작은 먼지 조각이 모공을 틀어막아 두피 안팎으로 열이 순환하는 흐름을 방해하고,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낭세포의 활동력을 떨어뜨린다. 미세먼지에 섞인 중금속은 모낭 세포를 파괴해 정수리 탈모나 원형 탈모, 대머리, 엠(M)자 탈모 등 각종 남성·여성형 탈모증을 유발한다. 황사나 꽃가루도 두피에 붙으면 모공을 막아 탈모를 촉진한다. 건조한 공기가 두피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려 두피 각질이 생기거나 피지가 과다하게 분비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봄엔 건강하던 두피도 손상률이 높아진다.

    ◇조기 치료 필수, 치료법 선택은 신중해야

    원인이 무엇이든 탈모 치료에 결정적인 것은 시기다. 치료 시기를 앞당길수록 효과가 크다. 하지만 탈모를 일시 증상으로 착각해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에 의존하다가 뒤늦게 치료를 시작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탈모 진단이 두려워 방치하기도 한다. 치료가 늦을수록 탈모 부위가 넓어지거나 진행 속도가 빨라지게 된다.

    일반적으로 탈모 치료에는 약물 또는 모발 이식술을 활용한다. 약물 치료의 경우 미녹시딜·알파트라디올 성분이 든 약을 바르거나 피나스테라이드 성분이 든 프로페시아 등 약을 먹는 방법이 있다. 프로페시아는 남성 탈모의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라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해 탈모를 막는다. 그러나 단점이 있다. 1년 이상 장기 복용해야 하고, 중간에 약을 끊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모발 이식술도 있다. 보통 2500모를 기준으로 약 6시간 걸려 모발을 심는다. 단점은 통증이나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것.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자기 모낭을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비(非)절개 모발 이식술은 흉터 걱정이 없지만, 장기간 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숙제를 남긴다.

    ◇혈관 치료하는 'hCELL 주사'로 두피를 건강하게

    요즘은 두피 혈액순환을 돕는 혈관 치료가 주목받는다. 혈액순환이 잘되지 않으면, 영양소나 산소가 모발까지 전달되지 못해 모발이 가늘어진다. 두피 힘이 떨어져 모발을 단단히 잡아주지 못하는 바람에 탈모가 시작되기도 한다. 탈모가 진행된 두피는 모발이 난 두피보다 표면이 딱딱하고 감각이 둔한데, 이는 혈관 수 자체가 부족하거나 모세혈관 속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다. 원래 혈관확장제로 쓰였던 미녹시딜이 탈모치료제로 쓰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아예 혈관이 새로 생성되도록 돕는 주사 치료도 있다. hCELL(에이치셀) 클리어준파라메딕의원에서 개발한 'hCELL 주사 치료'는 두피에 직접 주사를 놔 혈관을 만든다. 플라즈마 성분이 풍부한 혈소판과 환자 혈액에서 추출한 바이오 활성 성분이 함유된 약물을 주입해 혈관을 생성함으로써 피가 잘 돌게 하고 영양소 공급을 도와 두피가 건강해지도록 하는 원리다. 임재현 hCELL 클리어준파라메딕의원 원장은 "과거 탈모 치료들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해 환자들이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했다. hCELL 주사 요법은 혈액순환이라는 근본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다르다"고 설명했다. 월 1회씩 총 3회 치료하며, 각 시술 시간은 1시간 내외다. 시술 후 통증이나 흉터, 일상의 불편이 없다는 게 임 원장 설명이다. 시술 후 별도로 약을 복용할 필요도 없다. 부분 마취한 뒤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는 방식이어서 규모가 큰 탈모 부위나 기존 이식법으로는 이식이 어려웠던 부위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여성에게 자주 나타나는 빈 모공 탈모형이나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다발성 원형 탈모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임 원장은 "처음 시술을 받고 나서 3개월 지나면 모발이 두꺼워지고 9개월 지나면 모발에 볼륨이 생긴다. 자연스러운 모발 생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가 본 뉴스 맨 위로

    내가 본 뉴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