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활력 대명사 '코엔자임Q10' 국제적으로 인정

조선일보
  • 김세영 기자
    입력 2018.03.13 03:03

    분자생물학회 공식저널 논문서
    "4개월간 고혈압 환자 109명에 코큐텐 투여한 결과 혈압 개선"

    젊음 활력 대명사 코엔자임Q10
    엔바이탈 제공
    100세 시대의 화두는 '언제까지 활기를 유지할 수 있느냐'다. 전문가들은 활력 있는 노년의 삶에 꼭 필요한 물질로 코엔자임큐텐(Q10)을 꼽는다. 보통 코큐텐(CoQ10)이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에너지 생산에 필수…항산화·혈압 관리 도와

    코큐텐은 우리 몸에서 에너지를 생성하는 과정에 꼭 필요한 물질이다. 1978년 영국 과학자 피터 미첼(Peter D. Mitchell)은 코큐텐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중대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체내 모든 세포는 에너지를 합성할 때 코큐텐을 활용한다. 특히 코큐텐은 심장 근육에 다량 존재하면서 많은 에너지를 생산해 심장이 제 기능을 하고 근육을 움직이도록 돕는다. 이 때문에 '심장 비타민'이라는 별칭도 있다.

    코큐텐은 활성산소를 제거해 신체 기능을 유지하도록 돕는 항산화 물질로도잘 알려져 있다. 유해 활성산소는 멀쩡한 세포를 공격해 기능을 떨어뜨리거나 변질시켜 노화를 촉진하고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노화를 막고 질병을 예방하려면, 활성산소를 없애는 항산화가 관건이다. 코큐텐은 활성산소를 막아 정자 손상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 주는 것으로 알려져 남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코큐텐은 높은 혈압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 줄 수 있다. 세계 분자생물학학회의 공식 저널(Molecular Aspects of Medicine)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4개월간 고혈압 환자 109명에게 코큐텐을 투여한 결과 혈압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나기도 했다.

    ◇성인에겐 코큐텐이 부족하다

    코큐텐은 청소년기에 체내 생산이 활발하며 20세 전후로 체내 생성량이 정점을 찍는다. 그러다 성인이 되면 감소한다. 40대에 이르면 생산량이 20대보다 30% 이상 떨어진다. 질병이 생겨 약물을 복용할 경우 체내에서 더 빠르게 감소한다. 코큐텐이 많이 든 음식은 일부 콩·달걀·현미 등이지만, 음식으로 섭취할 수 있는 코큐텐 양이 매우 적어 건강기능식품 등을 추가 섭취하면 도움될 수 있다. 특히 기력 떨어진 장년층도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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