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주혁 그립다"...이유영, 스릴러 '나를기억해' 4개월만에 복귀 [종합]

  • OSEN
    입력 2018.03.12 11:58


    [OSEN=하수정 기자] 이유영과 김희원이 미스터리 스릴러 작품으로 돌아온 가운데, 이유영이 자신의 심경도 털어놨다. 

    12일 오전 서울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나를 기억해'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한욱 감독, 이유영, 김희원이 참석했다. 

    그동안 스릴러 장르에서 두각을 드러낸 이유영은 미스터리 사건의 중심에 있는 교사 한서린 역을 맡았다.

    앞서 이유영은 지난해 10월 연인 사이였던 고(故) 김주혁의 사고 이후 활동을 중단했으나, 최근 한국예술종합학교 졸업식에 참석하고, MBC 2부작 단막극 '미치겠다, 너땜에!' 출연을 확정하는 등 활동을 재개했다. 

    '충무로 스릴러 퀸'에 대한 질문에 이유영은 "그랬으면 좋겠는데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쑥스러워했다. 김희원은 "이유영 씨 눈빛에 스릴러 느낌이 있다. 가까이에서 보면 묘한 분위기가 있다"고 인정했다.

    SBS 드라마 '의문의 1승' '별에서 온 그대' 등에서 형사 캐릭터를 맡았던 김희원은 이번에도 진실을 쫓는 전직 형사 오국철을 맡았다.

    김희원은 "이 시대의 피폐한, 전형적이 찌든 사람인데 그런 점이 끌렸다. 보통 정치적으로 타협을 하면서 사는데, 그것 때문에 죄책감이 있는 인물이다. 아픔이 있는 걸 강조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리고 결이 좀 어둡다. 무엇보다 영화 자체가 있을 법한 이야기고,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다"며 출연 이유를 공개했다.

    영화에서 액션 연기도 소화한 이유영은 "힘들다기 보다는 어려웠다. 상대 배우와 합을 맞추지 않으면 다칠 수도 있겠더라. 때리는 것도 때리는 건데, 맞는 게 진짜 어려웠다. 머리 채를 잡히고, 땅바닥을 구르는 장면이 있었는데, 합을 맞춰보면서 맞는 연기가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 액션 스쿨에 자주 가서 운동도 하고 연습하면서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유영과 김희원은 촬영하면서, 골목길에서 함께 연기한 장면이 가장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유영은 "골목길을 빠르게 뛰다가, 김희원 선배님이 날 낚아채야 했다. 저 장면이 합을 맞추기 가장 힘들었다. 낚아 채는 순간이 카메라에 잡혀야 하는데, 그걸 자꾸 벗어나서 합 맞추는게 힘들었다"고 말했다.

    김희원이 "이유영 씨의 달리기 속도가 너무 빨라서 다칠까 봐, 합을 맞추느라 힘들었다"고 하자 감독은 "저 장면만 16번 정도 다시 찍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감독은 "평소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는데, 스릴러가 얼마만큼의 정보를 보여주고 감추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번 작품을 준비하면서도 구성이나 이런 부분을 잡을 때 관객들이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볼 수 있도록, 중점을 두고 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유영은 제작보고회 끝 부분에 고 김주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솔직하게 답했다. 

    한 취재진이 "김주혁 씨 사고 이후에 어떻게 지냈는지 궁금하다"고 묻자 이유영은 "여전히 그립고, 따뜻하게 항상 응원해주는 분이라서, 지금도 어디선가 잘 지내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실 것 같다. 그 마음 간직하면서 열심히 배우 생활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집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냈고, 작품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이것저것 보다가 바쁘게 살고 싶었다. 다음 작품이 불어를 공부해야 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와 정체불명의 범인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 작품이다. 오는 4월 개봉 예정./hsjssu@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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