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미북정상회담 예측 불가능... 장밋빛 낙관 판 그르쳐"

입력 2018.03.12 10:07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조선일보DB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미북정상회담에 대해 “미북 최고지도자 간 즉흥적·충동적 결정에 의해 (정상회담이) 성사됐다고 보여지는 만큼 여전히 예측 불가능성이 상존해 있다”고 12일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정부는 장밋빛 낙관으로 판을 그르치기보다 조심스러운 상황 관리를 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도 으스대고 뽐낼 일이 아니다”며 “민주당은 내실있는 성과가 이어지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개헌 논의에 대해 “(민주당이) 얼렁뚱땅 개헌을 처리하고 넘어가려는 데 대한 사필귀정”이라며 “설익은 문재인 개헌안을 종용해온 것이 얼마나 무모한 정치적 시나리오였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헌했다는 시늉이 아니라 잘된 개헌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국당은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하고 분권형 개헌안을 통해 새로운 미래 가치, 국가체제를 바꾸는 데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교섭단체의 개헌 입장을 적극 존중하면서 국회 헌법개정·정치개혁특위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어떤 일이 있어도 6·13 지방선거에서 개헌을 정략적,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 충남지사 예비후보인 박수현 청와대 전 대변인이 자신의 불륜 의혹을 ‘부정청탁 거절에 의한 보복’이라고 해명한데 대해 “민주당을 불륜과 부정청탁, 공작음모가 난무하는 곳으로 만들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사회적 큰 흐름 자리잡은 미투에 대해 민주당이 해야할 일은 변명이나 하소연이 아니다”며 “정치판을 아침 드라마도 울고 갈 막장으로 만들지 말고 (의원직을 사퇴한) 민병두 의원처럼 소신 있는 정치적 판단을 하는 자성의 시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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