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정의당 뭉친다… 20석으로 공동 교섭단체 구성

조선일보
  • 황대진 기자
    입력 2018.03.12 03:14

    정의당, 의원총회 열어 의견 모아… 범여 對 범야 교섭단체 2대2 구도

    정의당은 11일 민주평화당과 국회 교섭단체 구성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일부 이견이 있었지만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평화당(14석)이 지난달 제안한 공동 교섭단체 구성에 대해 정의당(6석)이 사실상 수락한 것이다. 이로써 국회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에 이어 조만간 제4 교섭단체가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평화당과 정의당이 공동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법안과 예산 등 각종 안건 처리에서 더불어민주당(121석)과 함께 141석의 '범여권'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다. 범여와 범야(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교섭단체가 2대2 구도로 되는 것이다. 정세균 국회의장과 민중당(1명)을 합하면 범여는 143석이 된다. 또 바른미래당 소속이지만 사실상 평화당과 행동을 함께하는 비례대표 3명(이상돈·장정숙·박주현 의원)도 언제든 가세할 수 있다. 현재 국회 재적 의원 수가 293석임을 감안하면 벌써 최소 과반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렇게 될 경우 당장 5월 말로 예정된 20대 국회 하반기 원 구성에서 범여권의 협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나아가 6월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에 맞서 범여권 선거 연대도 가시화할 수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평화당과 정의당 공동 교섭단체가 뜨면 여당과 긴밀한 대화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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