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TV, 文대통령 사진 방송사고… 공식사과 안해

입력 2018.03.12 03:11

살인용의자 얼굴로 잘못 내보내… 우리 외교부 "공개 사과하라"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터키 방송국 ‘쇼티비’가 필리핀 국적 가사 도우미 살해 사건을 보도한 화면. 문재인 대통령이 살인 용의자인 것처럼 보이는 편집을 했다.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터키 방송국 ‘쇼티비’가 필리핀 국적 가사 도우미 살해 사건을 보도한 화면. 문재인 대통령이 살인 용의자인 것처럼 보이는 편집을 했다. /연합뉴스
터키의 한 TV 방송국이 쿠웨이트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보도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을 용의자 사진으로 내보내는 방송 사고를 냈다. 11일 터키 주재 한국 대사관과 교민들에 따르면 터키 방송국 '쇼티비(Show TV)'는 지난달 25일(현지 시각) 방송한 메인 뉴스에서 쿠웨이트에서 필리핀 국적 가사 도우미가 살해된 후 냉동고에 장기간 버려진 사건을 다뤘다. 쇼티비는 앵커 멘트 화면에서 문 대통령이 살인 용의자인 것처럼 문 대통령과 피살된 필리핀 여성의 사진을 보여주는 편집을 했다. 1분 40초 리포트에서 문 대통령의 모습은 8차례나 등장한다.

이에 대해 우리 외교부는 터키 주재 한국 대사관을 통해 영상 삭제, 재발 방지, 사과를 요구했다. 쇼티비 측은 방송을 통한 공개적인 사과는 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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