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 10 미사일… 러, 시험발사 성공

조선일보
  • 정지섭 기자
    입력 2018.03.12 03:03

    이달초 푸틴이 공개한 첨단 무기
    시속 1만㎞… 사정거리 2000㎞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킨잘’ 시험 발사 영상, 미그 31기에서 투하된 킨잘 미사일이 전방을 향해 날아가기 직전 모습이다.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킨잘’ 시험 발사 영상, 미그 31기에서 투하된 킨잘 미사일이 전방을 향해 날아가기 직전 모습이다. /EPA 연합뉴스
    러시아가 최고 속도 마하 10의 극초음속 미사일 '킨잘(단검이라는 뜻)'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타스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이 11일 보도했다. '킨잘'은 이달 초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개발을 완료했다고 주장한 최첨단 무기 중 하나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최근 남부관구에 있는 공군 비행장에서 킨잘 미사일을 탑재한 미그-31 전투기가 이륙한 뒤 공중에서 미사일을 발사해 표적을 파괴하는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고공 비행하던 전투기에서 수직 투하된 킨잘 미사일이 강력한 속도로 불꽃을 뿜으며 전방을 향해 날아가는 장면이 담긴 시험 발사 동영상도 스푸트니크 뉴스와 러시아 투데이 등 관영 매체들을 통해 일제히 공개됐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킨잘 미사일의 최고 비행 속도는 마하 10(시속 1만2240㎞)에 달하고 유효 사정거리는 2000㎞에 이른다. 킨잘 미사일에는 핵탄두와 재래식 탄두 모두 탑재가 가능하다. 러시아 공군은 킨잘 시험 운용을 위한 미그기 비행 편대를 지난해 12월 남부 군관구에 배치했으며, 올해부터 지금까지 250차례의 시험 비행을 진행하면서 조종사들이 어떤 조건에서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훈련해왔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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