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 연장 끝에 국내 복귀 첫 승…통산 9승 달성

  • 뉴시스
    입력 2018.03.11 19:47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서 하민송 따돌려…30개월 만에 정상
    두 대회 연속 우승 도전 최혜진 4위, 이정은은 공동 16위

    티샷 날리는 장하나
    장하나(26·BC카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18년 첫 대회에서 연장 끝에 역전 우승을 거두며 국내 복귀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장하나는 11일 베트남 호찌민 트윈도보스 골프클럽 스텔라·루나 코스(파72·6457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국투자증권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한 장하나는 하민송(22·롯데)과 동타를 이뤄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 승부는 2차 연장까지도 우승자가 가려지지 않았다. 3차 연장에서 장하나가 이글에 성공하며, 파에 그친 하민송을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했다.

    이로써 지난해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국내로 유턴한 뒤 18개 대회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15년 LPGA 투어에 진출해 복귀 전까지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4승을 따낸 장하나는 국내 복귀 후 준우승만 두 차례 하며 승전보를 울리지 못했다.

    최종일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로 출발해 1번 홀(파4) 시작부터 보기를 했지만 이후 버디 행진을 벌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 타수를 지킨 장하나는 단독 선두로 먼저 경기를 마쳤다.

    2타 차 선두를 지키지 못하고 2위까지 내려앉았던 하민송이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지만 장하나의 집중력이 더 강했다.

    장하나는 2015년 9월 '볼빅 여자오픈' 이후 2년 6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달성했다.


    하민송은 2015년 8월 '보그너 여자오픈' 우승 이후 2년여 만에 통산 2승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지한솔(22·동부건설)이 최종일 버디만 7개로 데일리 베스트인 7언더파를 몰아치며 11언더파 205타로 3위를 했다.

    지난해 12월 시즌 개막전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던 최혜진(19·롯데)도 6타를 줄이며 맹타를 휘둘렀지만 10언더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데뷔 첫 우승에 도전했던 김아림(23·SBI저축은행)은 1타를 줄이며 5위에 그쳤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조아연(18·대전방통고)은 타수를 잃어 조정민(24·문영그룹)과 함께 7언더파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 시즌 6관왕이자 올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이정은(22·대방건설)은 뒤늦게 몸이 풀린 듯 5타를 줄이며 분전했지만 4언더파로 공동 16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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